혼자 사는 충북대 학생에게 필요한 것, 공지사항과 5분의 집중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보에 민감해진다자취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시간이 다르게 흘렀다. 누군가 옆에서 챙겨주는 것도 없고, 수업 알림조차 놓치기 일쑤. 캠퍼스 한복판에 있어도 무언가 뒤처진 기분이 들던 어느 날이었다. 오후 3시, 노트북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충북대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이었다. 그저 지나가는 정보쯤으로 여겼던 공지 속에는 생각보다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다. 요즘은 ‘어떤 정보에 먼저 접근하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니까. 예고 없이 올라오는 기회들하필이면 토요일. 하필이면 흐린 날씨. 대부분의 학생들은 친구와 약속을 잡거나 시험 준비에 집중할 시간이다. 하지만 그날, 캠퍼스 공지는 예상과 다르게 ‘11건’이나 올라왔다. 가장 먼저 눈에 띄었..
2025.03.22